1919년 케인스는 현명하고 자신감도 넘치는 기득권 세력인 자신과 동료들과 선배들 모두가, 막상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이 경고의 신호들을 모두 무시한 채 그저 수수방관했다며 이렇게 말한다. "[1914년 이전의 경제성장이라는] 낙원에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인종적·문화적 경쟁, 독점, 각종 제약, 배제 등의 문제가 스멀스멀나타나면서 결국 에덴동산의 뱀처럼 낙원을 망쳐놓는 역할을 하게되건만." 이런 문제들을 "그저 일간지에 실리는 재미난 읽을거리이상으로 보지 않았었다."
_ 북방세계의 민주화 중 - P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