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두 나라 관계의 본질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과의 단절로 인해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특히 자국의 탄화수소를 판매하기 위해) 중국을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딱히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실용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언제든 동맹국인 러시아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자국의 이익이 우선시되지 않는 경우라면 ‘경제적으로‘ 러시아를 도울 의향은 없다는 것이다. - 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