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는 사람들 - 자서전과 이력서로 본 북한의 해방과 혁명, 1945~1950
김재웅 지음 / 푸른역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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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이력서는 개개인 정보를 최대한 캐내려는 국가와 가급적 불리한 정보를 숨기려는 개개인들의 이해관계가 날카롭게 충돌한 격전장이었다. - P44

친일파와 일제 잔재 청산운동은 선량한 일본인들을 기억에서 끄집어내는 일까지 제약했다. 자서전 작성자들은 자신들을 도운 일본인은사들의 미담을 가능한 한 머릿속에서 지우려 한 반면, 악질적인 일본인 교사들의 차별과 구타 행위를 집중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사실 일본인 교사들의 미담을 소개한 이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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