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논객 - 우리 사회를 읽는 건축가의 시선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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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에 홀로 앉은 절대 군주의 종묘사직 보전이 존재 의미고, 국가 기운인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 아마 그걸 지덕이라고 칭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의 지덕은 쇠하였다. - P170

국민이 기대하는 대통령은 목욕탕에서 만난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지만 옆집 아저씨처럼 하루 앞만 내다보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모든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 지지 세력,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모두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그게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한민국이다. 대통령이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먼발치에서 손이라도 흔들면 감동은 충분할 것이다. 용산에 꽃이 피면 그런 풍경도 좋을 것이다. 문제는 뒤에 남은 청와대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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