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로 술술 읽었어요. 당대 사람들의 열정이 부러웠어요. 열정이 없이 그런 책을 읽는다는 건 무척 죄만스런 일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난 좋은 세상이란 오지 않을 거란, 아니 그런 건 있지조차 않은게 아닐까 하는 쪽으로 내 생각을 굳히고 있는 중이야요.그렇다면 지금 이 세상이 이미 충분히 좋은 세상이라는 뜻도 되는건가?오히려 그 반대죠. 충분히 나쁜...... - P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