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고 의지할 곳 없었던 마음이여! 그렇게도 상처받았던 희생자여! 이제는 잠든 사랑스러운 영혼이여! - P140
일상의 도덕과는 무관한 도덕적 순수성, 하지만 시험과 시련에 놓인 더욱혹독하고 영원한 청소년기의 사랑, 도취, 자부심, 그리고 자신을 사회의 ‘바깥‘에 있다고 느끼는 슬픔. -프랑수아 트뤼포 - P146
‘우리는 소설에서만 진실(진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에 도달할 수 있을 뿐이다.‘ 요즘 나날이 확신을 더해가는데, 어디서든 소설 이외에서 그것을 찾는 것은 건방진 생각이다. 그러므로・・・・・・ (원문은 여기에서 중단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인용자 주) -스탕달 소장본의 「적과 흑」 1페이지 기록에서 - P160
마들렌 효과란 작은 마들렌 한 조각이 과거 어느 시점의 기억을 불러내어 복원시키는 마술 같은, 그러나 동시에 자연스러운 현상을 가리킨다. E. M. 포스터에 따르면, 작가들마다 소설 속에 시간을 다루는 고유 운용법이 있는데, 마르셀 프루스트의 경우는 가까이 또는 멀리 끊임없이 시계의 분침을 뒤로 돌리는 형국이다. - P206
진정한 삶, 마침내 발견되고 밝혀진 삶, 그러므로 우리가 진실로 체험하는유일한 삶은 바로 문학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P215
계단은, 각 층마다 얽혀 있는 하나의 추억을, 하나의 감동을, 이제는 낡고감지할 수 없는 어떤 것을, 그러나 그의 기억의 희미한 빛 속 어디에선가고동치고 있는 그 무엇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다. -조르주 페렉, 「인생사용법] - P230
에펠탑과 노트르담 대성당, 개선문과 함께 페르 라셰즈는 파리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어 파리 여행서에는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안내되어 있다. - P243
신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 P259
폭풍처럼 휘돌아쳤던 광휘와 인생의 드라마는 외로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슬픔. 어쩌면, 그토록 갈망하는 희망, 아니 행복이라는 것도 그 안에 있을 뿐이었다. - P291
숨이 차서 더는 걸을 수 없을 때마다 뒤를 돌아보았다. 가까이 또 멀리 시야에 닿는 세계는 황홀경,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화폭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제일 좋은 것은 바로 이 순간, 레오나르도 다빈치 여행의 맨 뒤에 온다는 것을.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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