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 - 가만히 외우고 싶고 베끼고 싶은 65편의 시
안도현 엮음, 신철 그림 / 모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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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곁에

애인을 두고 또

그 곁에 나를 두었다 - P59

병든 짐승


산짐승은 몸에 병이 들면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다
숲이 내려 보내는 바람 소리에 귀를 세우고
제 혀로 상처를 핥으며
아픈 시간이 몸을 지나가길 기다린다

나도 가만히 있자

_ 도종환 - P76

소년이여, 작은 창 열고 나와 소녀에게 목도리를 둘러주어라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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