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여 새가 날아오기를 원한다면 먼저 나무를 심으라고 말씀하신 자작나무여 나는 평생 나무 한 그루 심지 못했지만 새는 나의 스승이다 나는 새의 제자다 - P133
어머니의 그리운 손은 이제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어느 술꾼이 노상방뇨하고 지나가는 내 인생의 곪목길이 좋다
_ 골목길 중 - P168
‘어린 왕자‘도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 P207
엄마. 끝으로 하나 고백할게요. 엄마가 못 견디게 그리울 때는 해 질 무렵이라는 것입니다. 엄마 나이 스물에 돌아가신 산소 앞에 가서 마흔이 넘은 나이로 가서 울고 온 적도 있으니까요 - P294
부족한 것은 소리를 내지만 그러나 가득 차게 되면 조용해진다 어리석은 자는 물이 반쯤 남은 물병과 같고 지혜로웅 이는 눈물이 가득 담긴 연못과 같다 - P306
어린 왕자가 여우에게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자, 여우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돌이켜보면 우정에도 가장 필요한 것이 인내다. - P378
‘인간은 이토록 슬픈데, 주여, 바다는 너무도 푸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이 글귀는 엔도 슈사쿠의 문학관에 세워진 ‘침묵의 비‘에 새긴 비명碑銘이라고 한다. -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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