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스름한 날벌레의 다리가 읽고 간페이지를 다시 읽었다‘책과 학교 없이도 생각을 배웠다‘는‘슬픈 내 인생의 처음부터‘호미가 읽는다띄어쓰기가 규칙적인 콩밭과 고추밭낫이 읽는다 소루쟁이와 바랭이 방동사니풀밭은 띄어쓰기 안 한 중세의 문장여러번 지나가야 독해가 된다밭의 새싹과 마을의 말소리가 오랜 가르침이었다는내 학문은 이제 시작이다 -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