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사물들
장석주 지음 / 동녘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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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용카드라는 장치를 통해이미 금융 자본주의 시스템에 ‘장악’당하고, ‘부품’으로 전락한다. 내가 신용카드를 쓰는 한내 주체적 의지나 선택과는 상관없이 나는 부채인간이고, 기계적 금융 시스템에 예속된 노예이다.

_ 신용카드 중 - P18

휴대전화는 시공을 초월한 ‘나‘의 확장이다.이것을 가짐으로써 사람들은 ‘나‘의 시공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그 대신에 ‘나‘의 핵심이라고 할 자아가 자아로써 있도록 단단한 지지대역할을 하는 고독의 온전함과 자유는한꺼번에 잃어버렸다.

_ 휴대전화 중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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