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 - 이문영 장편소설
이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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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묽은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달려가는 낮과 밤을 쫓아가려고 따다다다다 액셀을 당기다 보면 하루하루 묽어지기 마련이었다. 피부가 쓸리고 색이빠지면서 윤곽선이 뭉개진다. 너무 싱거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농도가 되고 마는 것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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