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쇠락의 모습을 유리 조형물로 만들어서 그걸 또 박물관에 전시하는군. 인간은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운 존재야. 또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지.
_ 영향 중 - P114
어떤 게임을 갖다줘도 잘못된 점은 콕 집어 말할 수 있었지만, 어떻게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지는 꼭 안다고 할 수 없었다.
_ 영향 중 - P116
다가가기 어렵고, 신비롭고, 낯설고 기이한 마크스의 특질은―맙소사-그의 아시아성이었고, 그건 영원히 지워지지 않았다. 대학연극 무대에서조차, 동양인 배우가 맡을 수 있는 역은 그 정도밖에 없었다.
_ 영향 중 - P122
스물두 살의 마크스에게 문제가 있다면, 너무 많은 것들과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매료된다는 점이었다. 마크스가 제일 좋아하는 형용사는 ‘흥미롭다‘였다. 세상은 읽고 싶은 흥미로운 책, 보고 싶은 흥미로운 연극과 영화, 플레이하고 싶은 흥미로운 게임, 맛보고 싶은 흥미로운 음식, 섹스하고 싶고 가끔은 사랑에 빠지고도 싶은 흥미로운 사람들로 가득해 보였다. 마크스에겐 최대한 많은 걸 좋아하지 않는 게 미련한 짓이었다. 처음 알게 된 몇 달동안 세이디는 마크스를 ‘연애 딜레탕트‘라 부르며 흰 눈으로 보았다.
_ 영향 중 - P155
"괜찮을 거야." 애나가 말했다. 딱히 거짓말은 아니었다. 여자는 괜찮을 것이다. 죽음은 괜찮았다.
_ 여양 중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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