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와 함께 - 작지만 우아한 식물, 이끼가 전하는 지혜
로빈 월 키머러 지음, 하인해 옮김 / 눌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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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욕을 채우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강력한 지배 행위다. 수집된 자연물은 자연으로 남을 수 없다. 자연물은 근원에서 멀어지는 즉시 본성을 잃는다. 어떠한 대상을 원래의 존재가 아닌 물건으로 전락시키는 행위가 바로 소유다.

_ 소유하는 사랑 중 - P230

숲의 그물망에 엮여야 하는 이끼는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이끼가 회복 중인 숲에서 자리 잡으려면 생명을 유지할 대피처가 있어야 한다. 이끼가 말을할 수 있다면 충분한 수분과 그늘이 있고 공동체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넓은 곳을 요구할 것이다. 이끼가 좋아한다면 도롱뇽, 물곰, 개똥지빠귀도 좋아한다.

_ 공동체에 보답하는 삶 중 - P241

이끼가 숲 공동체를 결합하는 호혜의 패턴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전망할 수 있다. 이끼는 필요한 만큼만 적게 갖고 크게 보답한다. 이끼는 존재함으로써 강과 구름의 삶, 나무, 새, 조류, 도롱뇽을 부양하지만, 우리는 존재함으로써 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린다. 인간은 설계한 체계는 보답하지는 않고 갖기만 하므로 생태계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 벌목은 단기적으로 한 가지 종의 요구는 충족할지 모르지만, 이끼, 알락쇠오리, 연어, 가문비나무의 정당한 요구는 묵살한다. 나는 우리도 가까운 미래에 언젠가 이끼처럼 자제하고 겸손한 삶을 살 용기를 갖게 될거라고 전망한다. 그날이 와서 우리가 숲에 감사해하면 숲도 우리에게 감사해하는 메아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_ 공동체에 보답하는 삶 준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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