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되는 상품에 장인과 같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만 우리의 삶을 이루는 원재료의 연약함과 아름다움, 즉 지구 자원에 내재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기업가와 광고인들이 떠받치는 화려한 허울뒤에, 소비문화가 안겨주는 모든 즐거움 뒤에 여전히 돌과 물, 흙이있다.
_ 수제 중 - P138
자연의 힘과 마주한 인간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제자리로 돌아간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결코 그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소비문화의 주장은 그와 정반대다. 소비문화는 당신이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자연의 지배자라고, 화산은 당신을 삼킬 엄두를 못낼거라고 속삭인다.
_ 숭고함 중 - P170
돌봄의 목표와 일상적 소비문화의 목표가 매우 동떨어져 있기에 둘중 한 가지에 시간을 쏟다 보면 다른 쪽이 낯설고 이상해 보인다. 돌봄은 대체로 제때 나타나고, 자기 시간을 쪼개어 남에게 나눠주며, 감정 노동을 하고, 이기심을 억누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비문화는 우리가 좋아야 할 단 하나의 빛나는 목표만을 제시한다. 바로 행복이다.
_ 돌봄 중 - P202
수제는 인간이 수천 년간 살아남은 방법이다. 숭고함은 소비문화가부상하기 오래전부터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느낌을 빚어냈다. 돌봄은 아마 인간의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일 것이다. 없어도 된다고 여겨지는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인간 삶의 토대를 이루는 요소다.
_ 다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중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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