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살아있다> 98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니, 25년전이다. 시는 읽는다는 건은 왠지 바쁘고 역동적인 삶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젊었던 시절 소설은 고사하고 시는 아주 멀리 있었다. 왠만하면 시 한편 읽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마음에서 동네책방에서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구입했다. 시인의 말에 “시인은 늙어가도 시와 시집은 늙지 않는다” 소개되어 있다.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는 그늘과 눈물이 없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 중략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략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운가시읽기는 나에게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그늘과 눈물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