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abyss 의미란>

이 소설을 읽다보면, 계속 떠오르는 단어 심연이다. 있을법한 이야기가 계속 어딘가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바다속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그 곳을 심연이라 부르다.

개인적 서사로 결국 그 시대 사회성과 연결된다. 지방 소도시 조선소에서 주인공 할아버지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심연과 연결된다. 역사적으로 호주 선교사가 살았던 그 집까지 올라간다.

너무나 익숙한 출생의 비밀을 추적하는 이 소설의 종착점은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제목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과거는 과거로서 규명해봐야 뭐하느냐는 사람들의 모습은 구차하다. 김연수 소설가는 역시 독서반이나 글쓰는 사람들을 진심 사랑한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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