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크리스토퍼 레너드 지음, 김승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500억 달러로 예상되었던 규모는 1조 6,000억 달러가 되었다. 빠르게 프로그램을 철회할 수 있으리라던 세스 카펜터의 예상은 실현되지 않았다. 연준은 2017년 10월까지 프로그램 축소를 시도하지 못했고 그 뒤에도 축소 노력에는 자꾸만 제동이 걸렸으며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버냉키와 FOMC는 경제의 풍경과 통화정책의 규칙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_ 양적 수렁 중 - P209

이것이 ZIRP 전까지 브라이언이 내내 일해온 방식이었다. 그런데ZIRP로 기업 부채 시장의 다이내믹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2014년과 2015년에 브라이언은 중대한 폭로를 해도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꼈다. "이는 연준이 2010년에 시작한,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한 정책의 결과였습니다. 이제 인공적인 바닥이 생겼고 연준이 그 바닥의 상당 부분을 받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시장에서는 잃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P248

FOMC가 가장 큰 규모의 양적완화를 진행하던 2013년에 댈러스 연은 행장 리처드 피셔는 명시적으로 이 정책이 주로 사모펀드에만 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_ 리스크 생성 기계 중 - P254

호니그는 양적완화와 ZIRP가 자원을 대대적으로 잘못 배분하고 금융위기를 일으키며 자산을 가진 부자들만 주로 이득을 볼 것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이제 은행 규제 당국자로서 호니그는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맨 앞자리에서 보게 되었다. 또한 그는 그러한 위험이 다시 뚜껑을 열고 나오면 그 피해를 정리하는 일을 담당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

_ ZIRP 체제 중 - P276

도드-프랭크 시스템은 거대 은행이 더 커지게 허용하되 거대 은행 내부에서 위험을 관리하려 했다. 이를 위한 중요한 방법 하나는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조치였다.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 티모시 가이트너가 주장한 것으로, 은행들은 위기에 직면했다고 가정하고그 상황에서 왜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지 그 근거를 문서로 작성해 제출해야 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은행들은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무엇이 자본으로 간주되는가, 무엇이 위기로 간주되는가를 놓고 어마어마한 논쟁이 벌어졌다.

_ 호니그 규칙 중 - P286

전방의 싸움에서 고전하는 와중에, 호니그는 후방에서도 승산 없어 보이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예보가 은행의 권력을 제한하려고애쓰던 동안 연준이 정확히 반대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다. 2007년에서 2017년 사이에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거의 다섯 배로 늘었다." 그 10년 사이에 연준이 설립 후 첫 100년 동안 찍어낸 돈의 다섯 배가 될 정도로 돈을 많이 찍어냈다는 뜻이다. 이 모든 달러가 저축하면 벌받는 제로금리의 세계로 들어갔다. QE로 풀린 3조 5,000억 달러 각각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하기는 불가능하다. - P291

이것으로도 연준이 개입에서 한 발 물러서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물러서야 할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금리를 제로에서 유지하고 은행 시스템에 너무나 많은 현금을 쏟아부으면서 연준은 경제가 불황으로 가라앉기 시작할 때 쓸 수 있는 수단을 거의 남겨놓지 않고있었다.

_ 완전히 정상적인 중 - P3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