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Revisited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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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의 서연> 한 사람의 의식 속에서 영원히 썩지도 않고,
죽지도 않을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이 세계에 머물 거예요. 영원히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까짓 불변하는 세계쯤이야, 받아들여야만 하는 운명쯤이야. - P137

중요한건 생각과 자신 사이에 거리를 두는 일이다. - P192

우리는 단 하나의 희망을 가지기 위해 사랑했다. 희망은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며, 당신의 복수와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며, 당신의 운명과도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지금 당장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 단하나의 희망을 위해 서로 사랑할 것이며, 당신이 다시 복수를 시작한다고 해도그 단 하나의 희망을 위해 서로 사랑할 것이다. 거기 의미가 있다고 해도 우리는 서로 사랑할 것이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서로 사랑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 사랑할 때, 오직 맹목적일 것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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