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흐르는 건 순식간의 일이지만, 눈물이 그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 P109
외로움이란 그런 것, 누군가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감정이었다. 이 우주에서, 지구라는 별에서 외로운 여행자가 된다는 것은 과연 무슨 뜻일까? 아빠는 그 답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날의 그 밤처럼 이따금 아빠는 길을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곤 했다. - P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