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들 순간들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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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극의 텍스트를 읽는 것과 라디오극을 듣는 것은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예술적 체험이다.

_ 최초에 새를 가리킴 여인 중 - P106

파돗 소리와 더불어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숲의 깊은 술렁임.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내 곁에 머무는 짙은 송진냄새.

_ 치초에 새를 가리킨 여인 중 - P116

아이는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보았으며, 거기서 입을 벌린 까마득한 심연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삶에는 가공할 만한 어둠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아이는 그때 최초로 예감하게 되었다.

_ 최초에 ㅛㅐ를 가리킨 여인 중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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