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이상헌 지음 / 생각의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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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람들은 대부분 소작 생활을 하며 먹고살았고, 살림이 어려워지면 너른 공유지에서 방목도 하고 나무도 해오고 나물도 캐서 그럭저럭 살았다. 팍팍한 삶이었지만그럴 때마다 누구나 의지할 수 있는 나눔의 공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양모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주들은 양을 키우기 시작했다. 너른 들판이 필요하다 보니 농민들을 몽땅 쫓아내고 울타리를 쳤다. 공유지에도 울타리를 쳤다. 항의라도 해보려 하면 주먹이 먼저 날아들었다. 칼날도 뒤따랐다. 농민들은 부랑자가 됐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갔다. 저항하다가 쓰러진 이도 있었다. 민란도 빈번했다.

_ 우리 시대의 울타리치기 중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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