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부르는 노래
손세실리아 지음 / 강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인이 느낀 제주, 시인이어서 할 수 있는 서점>

두어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에세이집이다. <그대라는 문장>에 이어 발표한 산문집...시인이 제주에 무작정 뿌리를 내린 분투기로 시작한다. 제주공항에서 함덕 가기 직전에 조천에 폐가를 구입하여 카페 및 서점을 열었다. 시인만이 할 수 있는 직관력과 실행력은 보여준다. 합리와 효율로 무장한 수익성으로 판단하는 자본주의적 결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인의 집>에서 만난 인연들과 작가의 시들이 소개되고 있다. 청년부터 남편을 보낸 미망인이 책을 구입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특히, 외지인이 작가가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겪는 일상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한 작가들(현기영선생, 문정희 시인, 조용호 작가 등)의 책들을 체크해 두었다. 특히 저자의 시집 <꿈결에 시를 베다>는 5월 제주 시인의 집에 들러 사인본을 사고 샆다.

세상은 숫자 너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 무엇을 시인은 시로, 만남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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