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추앙‘에 의해 채워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채웠다. 타인에게 조건부가 아닌 절대적 지지를 보낼 줄 알게 되면서, 만나는 사람이 누구든 환대할 줄 알게 되면서, 그렇게 설레는 시간을 모아 하루에 5분씩 채워가면서, 자신의 취약함과 결핍에서 스스로 해방되었다.
솔로는 혼자 살지 않는다 중 - P125
오히려 커플 중심 관계는 선택지가 다양할수 있어서 변화가 빠른데, 한국의 경우 자녀중심인 근대 가족 모델의 대체 불가능성이너무 강력해서 변동도 느리죠. 비혼인 제친구들에게서도 나이 들수록 부모에 대한 친밀성의 농도가 더 짙어지는 모습을 봐요. 자기의 역사, 존재를 확인하는 데 가장 많이 의지하고 평생 가장 오래 알아온 존재가 부모니까요. 저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이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않아요."
_ 솔로는 혼자 살지 않는다 중 - P136
독립과 소속, 자율과 연결, 벗어나기와 잇기. 양립불가능한 것 같지만 모든 사람이 동시에 품고 있는 갈망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다를 뿐, 에이징 솔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_ 솔로는 혼자 살지 않는다 중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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