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를 잡아채기만 할 뿐인 무서운 체제에 아주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우리가 아무리 비참한 느낌이 들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이어나간다. - P229
우리는 한창 젊었을 때 330밀리리터짜리 술 한 병을 나누어마셨다. 동료가 다시 떠올리고 싶었던 순간이었다. 자기 청년기에서 되살릴 수 있는 것은 없다. 쉰 살이 되면 다른 사람이다. - P230
가끔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석기시대에서 원자력시대로 가는 것 같다. - P236
"사람마다 자기가 명석하다는 일종의 증명서가 있어야 할 것같다. 가장 억압받을 때 책상 서랍에 들어 있는 증명서를 생각한다. 내 증명서는 내 위치의 상징이다. 내 증명서는 포기하지 않는 자아존중감을 나에게 준다. 문맹이 아니라는 사실에대한 증명서가 있을 때 서양에서는 조금은 더 고귀한 감정들이 생긴다. 모두에게 좋은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_ 청소학사 마이아 에켈뢰브 - P290
"만일 접촉 결여와 고독이 고립, 침잠과 똑같았다면 이는 가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관찰하는 것이다―지켜보는 것, 주의하는 것, 공감 능력이다. 접촉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인간은 인간 안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_ 얀 뮈달 - P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