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남동쪽 끝에 위치한 관타나모만은 카리브해의 허리케인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천혜의 항구였다. 1903년2월 23일, 미국과 쿠바 사이에 관타나모 임대 협정이 체결되었다. 관타나모만의 주권은 쿠바에 있으며 급탄과 연료 공급기지 설치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달려 있긴 하지만, 사법 통제권이 미국에 있고 기지 임대료가 2천 달러에 불과(1934년 4,085달러로 인상)한 데다 양국이 협정 내용 변경·폐기에 합의할 때까지 유효하다는 단서 조항이 있어 사실상 반영구적인 불평등조약이었다.
_ 관타나모 중 - P157
2017년 2월 15일 대법원은 한센인 단종·낙태 국가배상 청구소송에서 이런 반인권적 행위는 법률상 근거가 없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인격권 및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행위로서 대한민국은 국가배상책임을부담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_ 소록도 중 - P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