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일본에서는 누가 누구로부터 무엇을 요구할 권력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달리 말해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얘기하고 싶다면, 우선 누가 일본의 진짜 의사결정권자이고, 그들이 어떻게 타인의 삶을 결정하는 권력을 갖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사결정권자들이 반드시 일본의 선출직 지도자인 것도 아니다.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일본인도 아니며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살고 있다.
_ 서문 중 - P29
내 인생의 중요한 사람들은 상당수가 일본인이고, 내가 어릴 적 일본에 대해 느꼈던 매혹은 아직 그대로다. 대신 진정한 사랑이 그렇듯, 그 매혹에는 비극에 대한 깨달음이 덧입혀졌다. 불완전한 생명체와 그들이 만든 것을 사랑하는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깨달음이다.
_ 서문 중 - P31
일본 근대사의 대부분이 비극이고, 그 비극이 흔히 그렇듯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결점이 결합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나라와 이 사람들을 사랑하게끔 만든 바로 ‘그 무언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_ 서문 중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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