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읽는 시간 - 도슨트 정우철과 거니는 한국의 미술관 7선
정우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공원처럼 미술관 가기>

신체 건강을 위한다면 산이나 들로,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야한다. 정신 건강을 위한다면, 지루하거나 마음이 아프다면 미술관에 가서 관람을 추천한다. 하지만, 미술관은 언제나 진입장벽이 있다. 예전 제도교육에서 제대로 느낄 수 없었고, 먹고살기 어려웠던 가정형편상 부모로부터 함께 갈 수 없었던 미술관...

이 책은 국내 대표적인 국내화가 7명의 이름이 새겨진 미술관을 소개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었다. 작품 소개에 빠질 수 없는 작가의 인생을 결주하여 소개하는 글속에서 일제, 헌국전쟁 그리고 산업화 및 민주화 과정을 한국 역사가 그대로 들어난다. 나혜석의 삶에는 일제시대 앞서간 신여성의 고난이, 이응노화백의 삶에는 한국전쟁의 고통이 지배했다.

소개된 7개 미술관 작가의 공통점은 현실의 안주와 타협하지 않은 자세와 태도이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현실의 변화를 수용하는 입장이 공통적으로 보인다.

김환기-장옥진-김창열-이수근-박수근-나혜석-이응노...이름만 들어도 대단한...하지만 표피적으로 알았던 작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집에서 걸어서 500m 거리의 성남아트센터 상설전시장이나 서울도심의 각종 미술관을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 양구 박수근미술관편에서 얼마전 2번이나 관람했던 ‘나목‘ 전시 도슨트가 저자였던 사실도 알았다.

2023년은 7곳의 미술관부터 가보련다. 우선 자주 내려가는 대전의 이응노미술관부터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