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파에 섞여완만한 언덕을 오르는 동안하나의 명료한 고통에 사로잡혔다.걷고 있다는 사실조차잊어버릴 만큼."_ 미야모토 유리코 - P235
이 전등 불빛이. 전등은 사람이 만든 태양이 아니라 신을 비웃고 지식을 뽐내는 죄의 꽃이다._밤 산책 중 - P242
아, 악의 여왕이여. 나는 어두운 술집 밑바닥으로 방울져 떨어지는 술처럼 차가운 피가 울려대는 가슴 위에 번민하는 머리를 내려놓았다. 그때 연인의 사랑이 아니라 자매의 따뜻한 손길, 인자한 어머니의 비호를 느꼈다. 방탕과 죽음은 쇠사슬로 이어져 있다. 언제나 변함없는 내 어리석음을 비웃어주길. 나는 지난밤 이 여인과 함께 시체처럼 누워 잠들었다._ 밤 산책 중 -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