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산책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산책잡담기 작가 시리즈 3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외 지음,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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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길이 향하는 대로,
구불거리는 대로
몸을 맡긴 채 걷고 있다."

_ 여름 들길 중 - P154

"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동시에 푸르른 산이 못 견디게 그리웠다.
시계를 보니 그럭저럭 12시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의자에서 일어섰다."

_ 와카야마 보쿠스이 - P169

가까이 다가가
진한 향기를 맡으며
작은 가지를 꺾었다.

_ 찔레나무 중 - P180

"그대여,
뭘 그리 괴로운 표정을 짓는가.
아름다운 투시력이거늘.
이제 겨우 눈을 똑바로 뜨고
벚꽃을 볼 수 있게 됐다."

_ 가지이 모토지로 - P189

세상이 사방 4미터로
줄어들었나 싶다가도 걸을수록
새로운 사방 4미터가 드러난다.

_ 안개 중 - P208

푸른 그늘 아래
조그마한 나는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

_ 밤꽃 중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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