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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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부끄러움이란, 어쩌면, 이렇게 나쁜 세상을 만든 것이 우리니까 좋은 세상도 우리가 만들어볼게, 라는 기분일까. 혹시라도 그런 기분이라면 그것은 옳지 않다. 그날 무대에서 발언한 학생과 영상 속 10대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망친 사람들에게 누가 언제까지 기회를 준다던가요?‘

_ 광화문에서 밥 딜런이 부릅니다 중 - P190

선, 그것이 그어지고저주, 그것이 내려진다.
지금 느린 자는훗날 빠른 자이리.
지금 이 현재가훗날 과거가 되듯이.
질서는 급격히 쇠락해가고
지금 맨 앞인자가 훗날 맨 끝인 자가 되리라.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_ 시대는 변하고 있다 중 - P188

언제나그렇듯이 쉬운 말을 실천/성취해내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이렇게까지 절절하게 체험해야 한다는 것도 이 나라 시민의 불행일 것이다. 불행은 이제 겪을 만큼 겪었다.

_ 아름다운 석양의 대통령을 위하여 중 - P202

"하나의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 임의의 다른 절망을 만들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이라는 불에 대해 문학은 맞불이라는 것. 그렇구나. 나를 태우는 불을 끄기 위해 나는 타오르는 책들을 뒤적이는 사람이 된 것이다.

_ 하나의 절망을 극복하기 위한 임의의 다른 절망 중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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