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같은 이야기> 언론사 인턴기자의 자살 사건이 한국 사회의 주요 모순중 하나인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비정규직 문제나 화력차별도 적나라하게 들어나지만...정치권력, 언론, 기업간의 끈끈한 비지니스도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정의롭고, 적당히 이기적인 사람들의 고민과 생각이 주인공 대혁을 통해 그려진다. 이 소설은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된다. 이런 이야기는 당근 저자의 기자생활 경력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