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립학교 친구들이란 우리끼리의 우정보다 부모들의 친분이 더 끈끈한 관계였다. - P104

마르지 않는 돈의 원천은 작은마누라를 얻어서 떠나버렸는데 우리의 미친 습관들은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것이 큰일이었다. - P107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사냥할 때도 최선을 다한다 이거지. - P127

무언가 괜찮은 것들이 들어 있을 거라고, 우리는 닮은 점이 있다고. 신뢰하기엔 너무나 빈약한 데이터와 분석이었는데, 그가 그렇게 한번 말한 것만으로도 왠지 그것이 사실일 것 같았다. - P130

나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지금 그를 웃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 P136

"물론 밉겠지. 그런데 혜나씨는 학원이나 아빠를 떠올리면 울기부터 하잖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는 거, 그게 사랑 아닐까. 난 누구를 생각해도 눈물이 안 나." - P137

정욱연의 ‘영업력‘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의 돈과 인기에는 그의 피와 목숨이 묻어 있었다. - P144

부모, 형제, 안사람, 자식에 대해 고르게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 외로 그런 사람이 흔하지 않습니다. 학원군의 가장 큰 재능은 떼돈을 버는 능력이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가족을 위해서 필요한 건 일확천금 떼돈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이고, 안정적인 수입은 정직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 P152

사귄다고 소문만 잔뜩 나고 실제로는 손 한 번 못 잡아본 실속 없는 사이였다. - P161

대한민국 대표 공대생, 대표 설치류 윤성민이 이런 푸념을 하는것은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었다. 성민은 누가 봐도 공대 체질이었고 결국 본인이 소망하던 학과에 진학했다. 게다가 피를 싫어해서 육회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스테이크도 최대한 익혀서뻣뻣해져야 먹었다. - P169

뒤통수치는 깨달음이 자고 나면 하나씩 찾아오는 세상이었다. - P183

남자를 또는 남자가 여자를 차지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섹스였기 때문에 나도 그 방법을 한번 고려했을 뿐이고, 정작 그를 마주할때마다 내가 간절하게 원했던 건 섹스가 아니라 울음이었다. - P2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