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은하계의 혁명성은 활자 자체의 과학적인 발전보다도 지식과 정보의 독점을 넘어 소통의 대중화와 민주화를 이뤘다는 점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스트라스부르크에 도착해 짐을 풀자마자 구텐베르크 광장부터 방문하고싶었다.
_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중 - P121
현란한 구경거리들이 없이도 내 마음을 끄는 무엇이 있었다. 바로 거대한 상처를 딛고 일어나, 상처 안에 갇혀 방어의 탑만 높이 세우는 것이아니라 더 많은 가능성과 외부인들을 향해 ‘스스로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도시‘라는 점이다.
_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중 - P128
오직 밤에만, 밤에만 나는 나 자신이며, 다른 모든 사물에게서멀리 떨어져 잊힌 존재로, 버려진 존재로 있을 수 있다. 현실과 아무런 연관도 맺지 않은 채, 그 어떤 세상의 소용과도 무관한 채, 나는 오롯이 나로 있는 나를 발견하며, 위로를 얻는다.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중에서 - P204
"역사는 진실의리고 과거의 어머니이며 시간의 그림자이며 행위의 축적이다. 그 증인, 현재의 본보기이자 미래에 대한 예고다."
_ 콘수에그라 (스페인) 중 - P248
착한 척하는 건 흔해. 어딜 가나 널렸으니까. 하지만 꾸미거나의도하지 않고 그냥 착한 것, 모든 사람의 장점을 보고 그걸 더 좋게 만들어주고 나쁜 점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언니만 할 수 있어.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중에서 - P259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일은 더욱 커다란 도움이 된다."
_ 바이마르 (독일) 중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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