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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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하고 싶은 게 없는 아이였을까.
넉넉하지 않은 집의
장녀로 자랐으면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려는욕
망을 품었음직도 한데,
나는 그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일 뿐이었다.
_필사의 밤 중 - P59

티끌보다 더 작은 것이 간신히 뿌리를 내리고, 안간힘으로 중력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쳐든 연하디연한 작은싹과 같은 나의 희망에 대해서. 나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말했다.
_ 필사의 밤 중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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