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하고 싶은 게 없는 아이였을까.넉넉하지 않은 집의장녀로 자랐으면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려는욕망을 품었음직도 한데,나는 그저 가만히 있는 걸좋아하는 아이일 뿐이었다._필사의 밤 중 - P59
티끌보다 더 작은 것이 간신히 뿌리를 내리고, 안간힘으로 중력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쳐든 연하디연한 작은싹과 같은 나의 희망에 대해서. 나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말했다._ 필사의 밤 중 - P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