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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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은 남성 심리는 보편적으로 로고스의 원리에 따르고 여성 심리는 에로스의 원리에 따른다고 생각했지만, 그 구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 추구했던 이상적 인간상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고루 갖춘 상태, 즉 로고스와 에로스를 동시에 지닌 양성적 매력의 인간형이라 할 수 있다. 로고스가 질서와 체계를 추구한다면, 에로스는 관계와 연대를 추구한다. 로고스가 세계를 통제하고 유지하는 힘이라면, 에로스는 세계를 창조하고 초월하는 힘이다. 나르치스는 골드문트를 통해 예술의아름다움을, 에로스의 소중함을 배운다. 골드문트는 나르치스를 통해 한때 자신이 동경했지만 끝내 지킬 수 없었던 단정한 로고스의 소중함을 눈물겹게 배운다. 그들은 그렇게 하나가 되었고, 비로소 자기 안의 결핍에서 해방되었다. _ 헤세가 남긴 이야기속르로 중 - P204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123쪽) _ 헤세가 남긴 이야기 속으로 중 - P209

데미안에 대한 마음이 동경에서 질투로, 질투에서 그리움으로, 그리움에서 연대감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은 바로 싱클레어의 내면이 성장하는 과정이다. _ 헤세가 남긴 이야기 속으로 중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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