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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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나 의지로 사랑을 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그저 사랑을 견딜 뿐입니다.
자신을 다 바쳐 사랑을 견뎌낼수록
사랑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서간집』 - P67

고독은 운명이 인간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끌기 위해 거치게 하는 길이다.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 P47

한순간을 위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것,
한 여자의 미소를 위해 여러 해를 희생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가을의 도보 여행」 - P43

헤세는 인도를 여행하며 싯다르타』의 영감을 얻었다. 그가 그리고싶은 인도는 깨달음의 공간, 용맹정진의 공간, 세속의 욕망을 해탈하는 공간이었다. 싯다르타』에서 헤세는 ‘깨달음의 인간‘을 이렇게 표현한다. 대부분 인간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춤추고 방황하고 비틀거리며 땅으로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살아간다고 하지만 별을 닮은 인간도 있다고 별을 닮은 인간은 확고하게 자신의 궤도를 걷는다고 어떠한 강풍도 별을 닮은 인간을 날려버릴 수는 없다고 자신의 내부에 자기의 법칙과 자기의 궤도를지니고 있는 사람, 그가 바로 별을 닮은 인간이다. _ 헤세가 태어난 곳, 칼프로 중 - P76

당신이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그에게서 당신이 싫어하는 당신 내면의 어떤 점을
발견하기 때문이에요.
우리에게 없는 문제는 우리를 괴롭히지 않으니까요.
- 데미안 - P84

나의 방랑이 끝난 북쪽 나라에
인사를 하며 모자를 흔든다.
뜨거운 생각이 가슴속을 지나간다.
아, 나의 고향은 아무 데도 없구나.
「알프스의 고개」 - P93

「크눌프』에는 ‘영혼의 유전‘에 대한 멋진 문장이 나온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기에게 외모뿐만 아니라 두뇌까지 유산으로 물려줄 수가 있지만, 영혼만은 물려줄 수가 없다고 영혼은 각자에게 새로이 부여되는 무엇이므로. _ 헤세가 태어난 곳, ㅋㅏㄹ프로 중 - P95

나는 꽃이기를 바랐다.
그대가 조용히 걸어와
그대 손으로 나를 붙잡아
그대의 것으로 만들기를.
「연가」 - P97

내가 헤세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작품 때문만이 아니다. 나는 그가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동경한다. 그는 인생을 즐기는 비밀이 작은 기쁨을 누리는 능력에 달렸음을 알고 있었다. 유쾌한 천성, 끝없는 사랑, 그리고 삶을즐길 줄 아는 낭만과 서정. 그것이야말로 삶을 축복으로 만드는 능력이다. 그는 「정원의 친구들에서 그 자잘하고 소소한 삶의 기쁨을 노래한다. 사랑할 줄 알고, 노래할 줄 알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고개를 푹 숙이고 고민에 빠져 홀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당신을 본다면, 헤세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고개를 높이 들어 하늘을 보라고눈부신 하늘, 아름드리나무 잎사귀들, 아장아장 걸어가는 강아지들, 떼 지어 노는 아이들, 여인의 머리카락, 그 모든 것을 놓치지 말라고 인생의 아름다움은 그런 자잘한 풍경들에 깃들어 있다고 _ 해세가 태어난 곳, 칼프로 중 - P115

삶이 우리에게 주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삶이 허용하지 않는 것은 바라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삶의 기술이다.
- 메모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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