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식물상담소 - 식물들이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신혜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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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담겨 성장이 지연된 채 지내는 열대식물을 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에서 크고 멋지게 자라는 열대식물처럼 우리도 각자에게 맞는 자리에서 비로소 멋진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는 것 아닐까? _ 나의 반려식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중 - P24

시하면서 미국 작가인 데이비드 쿼먼 David Quammen이 쓴「Planet of Weeds」라는 글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데이비드 쿼먼은 지구상에서 지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고, 번식률이 높으며, 자원을 확보하고 독점하는 데 능숙한, 멸종시키기 어려운 잡초 같은 존재가 인간이라고 이야기했다. 지구에서 다른 생물이 우리 인간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경멸스러운 용어로 사용되는 잡초가 우리에게 딱 맞는표현일 것이다._ 잡초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중 - P42

동물도 식물을 먹고 이용하지만 인간처럼 생존의 문제가아닌 것을 위해 대량의 식물을 죽이거나 마음대로 DNA를 바꿔 종의 근본을 건드리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_ 우리 지옥에서 만나요 중 - P50

나는 식물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설명할 때면 붉은토끼풀을 키운 경험을 예로 이야기한다. 영양생장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 같은 영양기관이 자라는 현상이고, 생식생장은 꽃, 열매, 씨앗 등 생식기관이 발달하고 자라는현상이다. 밖에서 자라는 붉은토끼풀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함께하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남기지만, 베란다는 붉은토끼풀에게 영양생장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험난한 바깥과 달리 딱히 자손을 퍼뜨리려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것이다. _ 사랑한다면, 사랑을 줄여보세요 중 - P57

그 노신사분이 한번은 내게 ‘감사함‘의 반대말이 무엇인 것 같냐고 물어보셨다. 그분의 어머니가 그분께 물어보았던 질문이라고 하셨는데, 감사함의 반대말은 ‘당연함‘이라고 한다. 늘 곁에 있어 당연한 듯 지내지만 잃고나서야 당연했던 것들에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_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걸까요?" 식물이 건넨 대답 중 - P66

‘좋아한다’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에반해 ‘잘한다‘는 대부분 어릴 때 어른들에게 받는 평가로 알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아이를 칭찬해주기 위해서겠지만 그런 평가는 되도록 미루는 게 좋지 않을까? _ "잘해요?" 말고 "좋아해요?" 물어보래요 중 - P78

건강한 자연 안에서 우리의 사랑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행동 뒤에 숨어 있는 환경파괴와 그린워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자연을 향한 낭만을 거둘 때 진정한 ‘그린‘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될 테니까. _,식물을 향한 낭만을 거두면 보이는 것들 중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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