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아도 마음산책 짧은 소설
최은영 지음, 김세희 그림 / 마음산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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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사랑했어.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랬다면 모든 게 수월했을 텐데. 내가 너를 조금만덜 사랑했더라도 우리는 이런 모습이 되지 않았을 거야. _ 꿈결 중 - P62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단 걸 알았어. 우연이 계속된다는 건 가능한 일이 아니니까. _ 꿈결 중 - P64

이제는 네 얼굴도 구체적으로 잘 떠오르지 않아. 화소가 낮은 사진처럼, 뿌옇게 보여, 네 목소리도, 아주 멀리서 들리는 소리처럼 기억돼. _ 꿈결 중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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