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삶이란 용기와 인내, 끈기, 공감, 열린 마음, 그리고 거절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기꺼이 혼자 있겠다는 의지도 필요하다. 자신에게 상냥해야 하고, 가리개 없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고, 사람들이 보는 것을 관찰하고 버텨야 하고, 절제하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기꺼이 실패해야 한다. _ 들어가며 중 - P12
"좋은 작가는 자신에 대해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눈은 언제나 자신과 만물을 관통하는 우주의 실을 향하고 있다." _ 들어가며 중 - P12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는 이렇게 썼다. "시도했고, 실패했다. 상관없다. 다시 하기. 다시 실패하기. 더 잘 실패하기." 그러려면 위대한 편집자 테드 솔로토로프(Ted Solotoroff)가 내구성(endurability)이라 불렀던 것이 필요하다. _ 들어가며 중 - P13
날마다 글을 쓰는 시간을 갖는데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할 수는 없다. _ 들어가며 중 - P14
우리는 더 낫게 실패한다. 우리는 자세를 바로잡고, 자기 자신을추스르고, 다시 시작한다. _ 들어가며 중 - P15
작가가 된다는 건 내게 우주인 되기보다 먼 얘기였다. _ 상흔 중 - P21
우리는 파도를 인지하고, 그 힘을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파도 타는 법을 배우고싶다. 우리는 거친 파도를 견디는 법을 배우고 싶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전부는, 가치가 있는 전부는 그 안에 들어있으니까. _ 파도에 몸을 싣고 중 - P25
모든 책과 이야기, 그리고 에세이는단어 하나로 시작한다. 그다음에는 하나의 문장이, 그다음에는 하나의 단락이 이어진다. 이런 단어나 문장, 단락 들은 실제로 시작되지 못하고 끝나버리기도 한다. _ 모퉁이 중 - P32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은 건 내 작품이 「뉴요커』 폰트로 실린 걸 봤던 순간도 아니고, 아버지의 삽화를 봤을 때도 아니고, 이어지던 축하 전화와 메시지도 아니다. 해가 뜨기 전 새벽, 침실 책상 아래쪽 브로드웨이를 지나는 차들의 불빛과 어둠 속에서 빛나던 컴퓨터 화면이다._ 짧고 나쁜 책 중 - P35
아는 작가 한 사람은 늦은 밤에 작업이 가장 잘 풀린다고 한다. 아이들을 기를 때 혼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늦은 밤이었을 때부터 생긴 습관이란다. _ 자기만의 방 중 - P38
정적일 것. 땅에 뿌리내릴 것. 세상에 자기만의 장소를요구할 것. _ 자기만의 방 중 - P41
우리는 본다. 적막하고 고요한 집을, 빙글빙글 도는 자전거를, 눈에 들어오는 것마다 혼란스럽고 적절한 언어를 찾지 못한 길 잃은 소녀를. 그녀는 자라서 언어를 찾을 것이다. 언어를 찾는 것. 우리가 바라는 건 바로 그것이다. _ 견인정치 중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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