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격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가아닙니다. 과학적으로 자기를 객관화하는 작업은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지요.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성격의 문제는 자신에 대한 자각과 애정에서 출발합니다. 다섯 가지 성격은 모두 그 특성상 장단점이 있어요. 자신의 타고난 성격에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 좋겠죠. _ 성격의 탄생 중 - P162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을 보면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개인 구성 개념은 그 사람의 삶의 질에도, 일상에서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개인 구성개념은 잣대이자 족쇄다. 복잡한 삶에 예측 가능한 길을 제시할 수도 있고,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엄격하게 제한할 수도 있다. 개인구성 개념은 바꿀 수 있고, 그래서 희망이 생긴다. _ 성격이란 무엇인가 중 - P168
시지각은 세상을 보여주는 단순한 유리창이 아니라 사실상 뇌의 창조물이다. _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중 - P181
요즘 우리는 기계와의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인간 사이에서도 공존이 어렵습니다. 인종과 성별, 종교, 국가, 세대 등의 차이를 내세워 전쟁과 대립이 끊이지 않지요. 앞으로 인류의운명이 서로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창조력코드》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술하는 인간은자유롭고 주체적이며 책임지는 인간이며, 나와 다른 존재를 기꺼이 사랑할 줄 아는 인간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_ 창조력 코드 중 - P191
모든 적응에 손익이 있다 보니 자연선택이 완벽하게 달성하는 경우는드물다. 환경이 항상 변하기 때문이다. 강우량, 기온, 식량, 포식자, 먹잇감 등 많은 요인이 계절마다, 해마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달라지므로 모든 형질의 적응 가치도 변한다. 따라서 각 개체의 적응은 이로웠다. 해로웠다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불완전한 산물이다. 자연선택은 최적의 상태로 항상 생물들을 이끌어나가지만, 최적의 상태를 달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_ 우리 몸 연대기 중 - P197
지금 느끼는 불편함을 부정하지 말아요. 당신은 상처 입었고, 상처 입을 수 있어요.’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상처의 가능성을 머릿속에서애써 지우려 애씁니다. 하지만 온전함이란 환상 같은 것, 오히려 수많은상처를 기우고 꿰매며 여기까지 온 것이 삶 아니었는지요. _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 중 - P212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면, 운동 자체가 뇌에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가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을까? 몸은 뇌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몸이 활동하지 않는다면 뇌는 원래 자기가 만들어진 목적을 위해 기능할 수 없다. _ 유쾌한 운동의 뇌과학 중 - P216
수면 줄이기라는 이 소리 없는 유행병은 21세기 선진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공중보건의 과제다. 수면 소홀이라는 질식시키는 올가미, 그것이 일으키는 때 이른 죽음, 그것이 초래하는 건강악화를 피하고 싶다면, 수면의 개인적, 문화적, 직업적, 사회적 인식에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 _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중 - P231
"한 해가 또 갔구나! 내가 지난 1년 동안 뭘 했지? 뭘 느끼고, 뭘 보고, 뭘 이룩했지? 어떻게 365일이 두어 달처럼 느껴지는 거지?" 시간을 길게늘리고 싶다면, 기회가 있을 때 새로운 것들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 _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중 - P236
기후변화는 현재와 미래가 과거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도록 만들었다.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바이킹 이야기는 지금까지 기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대부분의 가치와 체계가 한순간에 무력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소빙하기보다 격렬하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기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다. _ 파란하늘 빨간지구 중 - P257
민망한 답변이지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나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대답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리가원자화한 개인의 입장에서 지구의 기후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거나 세계 경제를 변화시키는 데 막중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객관적으로 볼 때 생판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우리는 수많은 대중이 참여하는 조직화된 세계적 운동에 참가하는 일원으로서만이 엄청난 도전에 대응해 나설 수 있다. _ 미래는 불타고 있다 중 - P266
바이러스나 인간은 진화의 법칙을 따르는 자연의 일원이지요. 지구는 하나의 생태계예요. 그런데 전 세계 인구수가 수십억명을 넘어서면서 생태계는 점점 파괴되고 있습니다. 갈 곳 잃은 바이러스가 멸종하지 않고 살길은 새로운 숙주를 찾는 것뿐이죠. 굶주린 바이러스 입장에서 인간의 몸은 아주 좋은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_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중 - P278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학 원칙은 틀림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과학의 본질은 기존 지식 질서에 대한 회의와 성찰 그리고 도전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과학적 사고를 하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초기에는 무증상 감염이 있을 수 없다는 신념이 과학자 사회에서 지배적이었지만 데이터 분석의 결과 그러한 지식은 틀렸다는 것이 드러났고, 당연히 새로운 개념이 수용되었다. 또한 초기에 과학자들은 공기를 통한 감염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점차 데이터 분석이 쌓이면서 공기를 통한 감염이 꼭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쪽으로의견이 재조정되었다. 현재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들 중에 사실이 아님으로 결론 날 수 있는 것들은 더 있을 것이다. _ 코로나 사이언스 중 - P282
세상을 하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을 신뢰한다. 인류와 지구는 생존할 것이고, 삶은 지속될 것이며, 지금이 인류의 마지막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좀 더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_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중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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