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랜드
제시카 브루더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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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린다의 이야기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며 주의 깊게 들었다. 그러면 사라지지 않는 몇몇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어떻게 해서 열심히 일하는 예순네 살 여성이 결국 가진 집도, 영구적으로 머무를 장소도 없는 처지에 놓이고, 살아남기 위해 앞날을 알 수 없는 저임금 노동에 의존하게 되는지를. 해발 2킬로미터에 이르는 높다란 삼림지대에서, 오락가락하는 눈과 함께, 또 어쩌면 퓨마들과도 함께, 소형 트레일러에 살면서, 변덕을 부려 근무시간을 삭감하거나 심지어 그를 해고해버릴지도 모르는 고용주들의 뜻대로 화장실을 문질러 닦으며 살게 되는지를. 그런 사람에게 미래란 어떤 그림일까? - P55

"관건은 우리 대부분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돈이 드는 한 가지, 즉집을 없애는 것입니다." 밥은 이렇게 썼다. 그는 밴, 자동차, RV처럼 몇몇 노마드들이 ‘바퀴 달린 부동산‘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까이하고 전통적인 주택과 아파트를 멀리하라고 방문자들을 설득했다. 그는 1달에 500달러 이하로 그럭저럭 살아가는 밴 생활자들이 있음을 알려주고 린다에게는 곧바로 이해가 되는 액수였다 ㅡ 그 적은 돈을 절약해서 식품, 자동차 보험, 휘발유, 휴대전화 서비스, 그리고 소액의 비상금을 포함해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을 해결하는 예산 견본 초안을 작성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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