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미안하고 수다는 부끄럽다. _ 문래 중 - P266
그녀가 가방에 담은 건 옷가지와 화장품 같은 것에 지나지 않았겠지만 그 가방을 진정 무겁게 했던 건 더 멀리 가보고 싶다는 바람과 다른 삶에 대한 기대감이었을 것이다. 때로는 앞으로도 나아지는 건 없을 거라는 절망적인 두려움이 그 위에 얹히기도 했으리라. _ 문래 중 - P269
어른들에게는 그 아파트들이 미래를 보장해주는 사유재산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보였겠지만, 아이들 눈에는 그저 거대하고 신묘한 장난감이 들어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_ 문래 중 - P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