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붙들고 있는 기억, 가장 자주 떠올리는 기억은자주 회상해왔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처참하게도 가장 부정확한 기억이 되어간다. 그러니 무언가 기억하고 싶으면 잊어야 한다. 다른 것을 꾹 눌러놓을수록 특정한 기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게 해도 그 모든 세부적인 내용 대신 왜곡된 디테일의 조합만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의 기억은 분명하고 생생하며, 매우 잦게는 통째로 잘못되었다. - P93

무엇보다도, 이렇게 단일 언어로 만사 상통하는 방식은 다른 언어들의 고유한 의견 교환 방식을 잃게 될 위험을 내포한다. 계속해서 늘어나고 변화하는 과학 용어를 따라잡는 것조차 벅차다. 우리의 사고와 발견, 진화에 얹어진 경계가 그렇게 좁아진다면, 무엇 하나 특별히 얻을 것도 없이 종래에는 모두가 다른 사람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게 된다. - P96

사람이 내는 복사의 대부분은 적외선이다. 열복사의 일종으로, 전자기 스펙트럼의 일부이며 열과 다를 바 없이 완전히 무해하다. 따뜻한 물체는 차가운 천체보다 더 많은 적외선 복사를 방출하고, 그 양은 표면 온도, 면적, 그 사물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 P101

적당히 활동적인 사람은 80대의 노년까지 살면서 지구 둘레의 다섯 배에 달하는거리를 걷게 될 것이다. 지구의 적도 둘레는 대략 4만 킬로미터에 이르며, 보통의개인은 평생 17만 7,000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한다. 긴 거리 같기도 하고 짧은 거리 같기도 하다. 사람이 이 행성의 먼 구석구석까지 정착하는 데에는 8만 5,000년이나 걸렸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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