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디언의 굴레 - 지역과 계급이라는 이중차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호남의 이야기
조귀동 지음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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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는 호남의 저발전에 대한 일종의 ‘내인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있다. 지금까지 호남의 저발전은 5·16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등 군부를 비롯한 영남 세력의 독주에, 이 지역이 소외된 결과로 이야기되었다. 그런데 세 번째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평범한 지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는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전리품‘이라고 이야기된 거창한 지역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는 초라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엘리트들과 지방 정부의 무능과 부패가 두드러지고 있다. 계속되는 지방의 침체가 전통적인 엘리트들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것이다. 본격적인 붕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단단해 보였던 시스템이 삐거덕대면서 흔들리는 양상이다. _ 지방지배체제의 균열 중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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