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탄생기 - 1960~1970년대 문학으로 본 현대도시 서울의 사회사
송은영 지음 / 푸른역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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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는데 시간이 걸렸다. 아니 그냥 쓰면 안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치동> 다음에 읽기 시작했다. 강남의 탄생을 읽는 것 자체가 현재의 서울과 미래의 서울을 보는데 기초가 된다. 도시개발 및 계획의 연대기가 아니라 문학작품속에 그려진 그 시대상황의 감정의 고고학이라고 서문에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이런 도서로 몇해점에 읽었던 노명우 교수의 <인생극장>이 있다. 부모님의 일대기와 함께 그 시대 <국내 영화>를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포맷으로, 60뇬대초반/60년대 후반/70년대 초중반 3개 단위로 나누어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도시빈민의 역사도 문학작품 속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강남의 탄생과 광주대단지 사건은 동전의 양면이었다. 내가 자란 지역이 성남이기에 그 지역의 그늘은 오히려 문학작품속에 잘 녹아 있으리라.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충분한 조사나 연구가 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문학작품만 120여권 정도이다. 단순히 작가의 글쓰기 기교가 통하지 않는다. 또 하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맥락이 살아있다. 그 시대를 종합적으로 총체적으로 보려는 노력이다. 이런 문화연대적 도서가 반갑다. 이 책은 사서 주변 분에게 선물할 도서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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