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집이다. 7명의 세계 지성과 나와 당신, 우리의 미래에 대해 물어본다. 안희경 선생의 질문은 촘촘하게 엮여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 어떤 부분은 읽었던 같은데 생각이 들면 신문에 연재되었다. 지구적 위협-기후위기-디지털 자본주의-성장 담론-능력주의와 불평등-한국 사회-위기의 시대를 물어본다. 물론 제3장의 디자털 자본주의와 인간의 존엄성 편은 전체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저런 논리와 생각을 갖고 있구나 정도로 이해했다. 제4장 탈중앙화와 분산화, 5장 능력주의와 불평등은 담론을 넘어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울까 고민해본다. 세계 지성의 고민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기회만으로도 다가올 미래를 생각해 본다. 하루살기 바쁘고 현실이 부담스런 세상에 이런 글들이 주는 울림은 앉아서 생각하는 명상일수도, 꾸벅꾸벅 생각해가며 걷는 산책일 수도 있다. 에필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로 마치고 있다. “..... 중략 .... 현재 지구라는 공간 속에서 관계 맺고 있는 모두를 아우르는 우리의 고통의 총량을 줄일 모색이다. 스스로에게 다정히, 곁에 있는 모든 것에 새심하게 마음 써야겠다.우리 사회의 진보는 태도의 곁에 달려 있다. 여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