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파업전야”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소득불평등이 심해진 사회의 건설현장에서 벌여지는 사건...주인공은 여성 중장비 기사이고 한 명은 회사 팀장출신의 초보 건설노동자이다. 작가는 여성 노동자(?)가 관리자와 건설 노동자들에게 굴착기를 몰고가는 장면에서 아직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 관리자들에게 대항하는 방식은 역시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렸으며, 여기에 여성과 동물까지 확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