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서는 매년 87,000건이 넘는 강간이 벌어지지만, 모든 사건은 제각각 동떨어진 일화로만 묘사된다. 점들은 하도 바싹 붙어 있어서 하나의 얼룩으로 녹아들 지경이지만, 그 점들을 잇거나 그 얼룩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도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그들은 이 사건이 시민권 문제이고, 인권 문제이고, 모두의 문제이고, 고립된 일화가 아니며, 두번 다시 용인되어서는 안 될 문제라고 말했다.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일이고, 나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일이다. _ 2. 가장 긴 전쟁 중 - P63
작년에 발생한 처참한 아이티 대지진 후, 놀라운 일이벌어졌다. 스트로스깐 휘하의 IMF는 아이티가 취약한 틈을 이용해 종래의 조건으로 새로운 대출을 강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자 활동가들은 클린턴이 뒤늦게 사과한것과 비슷한 신자유주의 정책들 때문에 그러잖아도 이미 무력해진 나라에 부채만 더 늘릴 것이 뻔한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IMF는 화들짝 놀라 물러났고, 아이티가 IMF에진 부채를 탕감하기로 동의했다. 지식으로 무장한 행동주의가 거둔 대단한 승리였다. _ 4. 호화로운 스위트룸에서 충돌한 두 세계 중 - P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