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암자기행 - 고요한 자유의 순간으로 들어가다
김종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결국 상구보리의 길이 하화중생의 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산중 꽃은 저 혼자 피지만 그 꽃향기는 산 아래로 흐른다고 하지 않는가. _ 묘향대 중 - P131

경주 남산이 신라의 왕실과 귀족이 살던 왕경의 불국토였다면, 지리산은 지방 호족과 민초의 불국토였다. _ 문수대 중 - P138

흔히 지리산 주능선의 서쪽 끝 봉우리를 노고단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종석대가 서쪽 끝이다. _ 우번대 중 - P146

스님의 법문이 하염없다. 햇빛이 토굴 앞뜰을 비춘다. 연듯빛 잎들이 햇살에 번들거린다. 바람이 잠시 멈춘다. 시간의 오고감도 없다. 찻잔은 비우니 채워졌고, 채우니 비워졌다. _ 상선암 중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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