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암자기행 - 고요한 자유의 순간으로 들어가다
김종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경계를 지은 듯 짓지 않은 담장 너머로 펼쳐진 연둣빛 산자락과 반야봉으로 치달리는 지리 능선을 보는 맛이 그윽하다. 모나지도 둥글지도 않은 반야봉, 번뇌와 무지를 단박에 깰 지혜의 봉우리를 바라보는 이곳이 ‘천하제일 갑지‘로 불린 이유를 알 듯하다. 상무주암 중 - P34

예부터 지리산에서 장엄하고 화려함은 화엄사가 제일이고, 맑고깨끗함은 금대암과 벽송암이 제일이요, 기이하고 빼어남은 칠불암, 불일암, 무주암이 제일이라 했다. _ 상무주암 중 - P38

칠불암이 유명세를 떨친 것은 아자방이라는 특이한 온돌방 덕분이다. 서쪽 하늘을 등지고 있는 아자방은 천 년 넘게 사용된 온돌방이다. 위에서 보면 버금 ‘아’ 자 모양으로 보인다 해서 아자방‘이라 한다. _ 칠불암 중 - P47

지리산이라지만 실상사는 평지에 있고 산내암자인 백장암은 산높이 아스라이 걸려 있다. 진리 그 자체,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이 ‘실상實相’이라면, ‘백장‘은 그 진리를 깨친 사람, 참모습을 본이를 이르는 것이리라. _ 백장암 중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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